LG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스마트홈 혁신 위한 MOU 체결

중동 지역 내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주거 환경 조성 나서

2025-06-27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LG전자가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 혁신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걸프법인(LG Electronics Gulf)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스마트 리빙, 지속 가능성,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의 공동 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스마트 가전 및 홈 시스템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합해,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걸프지역 대표 아멜 차들리(Amel Chadli)와 LG전자 걸프법인 대표 김사녕(Sa Nyoung Kim)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인 EcoStruxure 및 SpaceLogic KNX를 LG전자의 고급 스마트 가전 및 연결된 홈 시스템에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부문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4%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은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공동 실무 그룹(Joint Working Group)을 구성해 시범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GCC(걸프협력회의)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GCC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사녕 LG전자 걸프법인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멜 차들리 사장은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의 스마트한 사용과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홈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