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기술수출 ORIC-114, 내년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3상 간다
보로노이 파트너사 오릭파마슈티컬스, 2026년 ORIC-114 3상 계획 EGFR 엑손20, HER2 엑손20 및 비정형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도전 향후 1년 내 초기 임상 데이터 다수 공개...2028년 NDA 가능성
[프레스나인] 보로노이로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07(ORIC-114)을 도입한 오릭파마슈티컬스(Oric Pharmaceuticals)가 내년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보로노이의 마일스톤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에 따르면 내년 ORIC-114의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ORIC-114를 EGFR 엑손20, HER2 엑손20 및 비정형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앞으로 1년 안팎으로 ORIC-114 관련 여러 데이터가 도출될 것으로 예정된 만큼 일찌감치 후속 임상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풀이된다.
오릭은 현재 ORIC-114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통해 여러 비소세포폐암 암종에 관한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 ▲EGFR 엑손20 삽입 변이에 대한 1차 치료제/2차 치료제 코호트 ▲EGFR 비정형 변이에 대한 2차 치료제 이상(2L+) 코호트 ▲HER2 엑손20 삽입 변이에 대한 2차 치료제 이상 코호트 등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내년 중순에는 EGFR 비정형 변이의 1차 치료제로 평가한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또 EGFR 엑손20 삽입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아미반타맙(amivantamab)과 OIRC-114 병용요법 임상 1b상의 초기 데이터도 비슷한 시기 도출된다.
오릭은 이같은 데이터들을 분석해 ORIC-114 임상 3상의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허가 신청(NDA)이 이뤄질 수 있다(Multiple Potential NDA Filings in 2028 for 1L Approvals)고 기대하는 중이다.
오릭이 ORIC-114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냄에 따라 보로노이는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보로노이는 앞서 2020년 ORIC-114를 오릭에 총 6억21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현재까지 업프론트(계약금) 1300만달러(154억원), 임상 마일스톤 500만달러(65억원)를 수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