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6% 상회 전망 - 한국투자증권
[프레스나인]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 대웅제약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 상향한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4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78억 원으로 17%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약 16%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에볼루스향 톡신 수출 기여가 실적 호조의 핵심”이라며 “2분기 톡신 매출은 7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이 중 수출은 637억 원으로 4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기업 전체의 미국향 톡신 수출은 전년 대비 27%,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가운데, 이 중 대웅제약의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톡신 수출 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톡신 매출 증가는 매출총이익률(GPM)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전년 동기 수준인 46.5%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매출은 1조 3,648억 원(+8%), 영업이익은 1,943억 원(+18%)으로 예상된다. 특히 톡신의 미국 매출은 1,964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26% 상향 조정됐다. 반면 펙수클루 매출은 약가 인하와 종근당향 출하 조정 등을 반영해 1,293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톡신 수출은 에볼루스의 FY25 매출 가이던스(최대 3.45억 달러)를 기준으로 추정했지만, 에볼루스로부터 하반기 추가 선적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에볼루스가 아직 가이던스를 공식 상향하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볼루스향 톡신 수출 증가로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약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약 매출 증가 및 GPM 개선 등 회사가 공약한 방향성을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은 실적과 수출 모두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