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7’ 9월8일 발표하나
초슬림 모델·프로 등 4종…‘프로 맥스’ 5000mAh 배터리 탑재
[프레스나인]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7 시리즈를 오는 9월 8일 주간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애플 전문 분석가인 마크 거먼는 주간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을 통해 해당 일정을 유력하게 전망했다.
거먼은 “애플은 일반적으로 화요일을 선호하고, 9·11 테러 기념일인 9월 11일에는 신제품 발표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9월 9일 또는 10일 발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공개될 모델은 총 4종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 ‘아이폰 17’ ▲초슬림 모델 ‘아이폰 17 에어(Air)’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 등이다. 여기에 ‘아이폰 17e’라는 보급형 모델이 2026년 봄 출시 예정이라는 루머도 존재한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칩셋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기본 모델에는 TSMC의 3세대 3nm 공정(N3P)으로 제조된 A19 칩셋이, 프로 모델에는 A19 Pro 칩셋이 각각 탑재된다.
RAM은 아이폰 17이 8GB로 제공되며, 아이폰 17 에어, 아이폰 17 프로,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모두 12GB로 확대될 예정이다. 는 애플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Apple Intelligence 구동을 위한 최소 사양으로, 멀티태스킹 성능과 백그라운드 앱 유지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양도 전반적으로 확대된다. 아이폰 17과 아이폰 17 프로는 각각 6.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배터리 용량은 각각 약 3600mAh, 3700mAh로 추정된다. 초슬림 모델인 아이폰 17 에어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약 2800mAh의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모델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6.9인치 대화면과 함께 아이폰 역사상 최대 용량인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성능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전부가 48MP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 17, 17 프로, 17 프로 맥스 모두 24MP로 통일되며, 후면은 모델별로 차별화된다. 아이폰 17은 48MP 메인 카메라와 12MP 초광각 카메라를 장착하며, 아이폰 17 에어는 48MP 단일 카메라만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초슬림 디자인 특성상 내부 공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후면 애플 로고 위치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년 9월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행사 10일 후 정식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발표일이 9월 9일 혹은 10일이라면, 실제 출시일은 9월 20일 무렵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