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릭터]②신한카드, 짱구부터 춘식이까지 담은 트래블·PLCC 카드
SOL트래블·트래블J 카드, 글로벌 캐릭터 입고 누적 200만장 발급 라이언·춘식이 담은 카카오뱅크 PLCC 카드 월 최대 4만원 혜택 제공
<편집자주> 카드 디자인이 취향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드사들은 캐릭터 팬덤과 결합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굿즈형 카드를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프레스나인] 신한카드가 해외 결제 특화 카드부터 생활밀착형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까지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카드 플레이트에 MZ세대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담아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대표적인 캐릭터 마케팅 사례는 ‘신한카드 SOL트래블’이다. 이 카드는 ▲해외 ATM 수수료 면제 ▲42종 통화 환율 우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편의점 할인 등 실용적인 혜택과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8종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도라에몽, 짱구, 어피치 등 글로벌 캐릭터가 적용된 디자인은 출시 14개월 만에 누적 200만장 발급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SOL트래블J 체크카드’와 프리미엄 제휴 카드 ‘신한카드 하루’도 캐릭터 전략을 잇는다. 특히 SOL트래블J는 일본 대표 캐릭터 ‘먼작귀’ 디자인을 반영하고, 일본 스타벅스와 돈키호테 할인 등 여행지 맞춤 혜택을 추가했다. 하루 카드 역시 ‘스밋코구라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층을 넓혔다.
PLCC 부문에서도 캐릭터 마케팅은 활발하다. 최근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카카오뱅크 줍줍 신한카드’를 출시하며 라이언과 춘식이 등 카카오 캐릭터 디자인 4종을 적용했다. 카드 신청부터 사용·결제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사용자 경험과 함께 최대 월 4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실효성까지 더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산리오 캐릭터 카드를 출시 4일 만에 5만장 이상 발급하며 배송 지연이 발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짱구부터 춘식이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트래블·PLCC 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