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NH투자증권, 투자의견 '보유'로 하향…PBR 0.97배로 역사적 상단 초과"
적정주가 2만4000원으로 상향 "WM 수수료 수익 양호할 것"
[프레스나인] NH투자증권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재 거래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7배로 역사적 상단을 초과해 추가 상승여력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리서치를 통해 NH투자증권의 적정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보유(HOLD)'로 하향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95억원, 지배순이익 22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국내 부문은 85.8%, 해외 부문은 14.2%로 추정됐다. 평균 시장 점유율은 한국거래소 6.8%, 넥스트레이드 8.1%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 흐름에 연동하여 증익이 기대된다"며 "또한 기업금융(IB) 연계 자산관리(WM) 강화 추진과 함께 랩어카운트 판매고 증가로 WM 수수료 수익도 양호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부채자본시장(DCM) 시장 경쟁 심화로 전통 IB 부문 수익 감소 예상하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 인식으로 방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수수료 부문에서는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B딜 기반 기업금융 연결 차별화로 이번 분기 기업여신 관련 이자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운용 및 기타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며 "채권 중심 보수적 운용기조가 이어지지만, 부동산 펀드 등 비시장성자산 중심으로 평가익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