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기후위기 속 농촌에 의료·법률 서비스 확대
왕진버스 운영으로 농촌 의료 공백에 현장형 해법 제시 생활법률과 통신서비스 상담으로 정보 접근성 높여
2025-07-22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농협중앙회가 기후재난에 직면한 농업인을 위한 복지 지원에 나섰다. 현장 중심의 왕진버스와 이동상담실 운영을 통해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고,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2일 경남 창녕 부곡농협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관내 농업인과 주민 300여명에게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와 함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연이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와 더불어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했다.
진료는 한방의료 봉사단체 ‘햇살마루’ 의료진과 함께 이뤄졌으며 관절 기능 이상 진료, 여름철 보약 제공, 구강검진,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손 건강관리, 폭염 대비 행동요령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8일 경남 창원 대산농협에서 ‘농협 이동상담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고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전문기관이 참여해 생활법률과 통신서비스 관련 교육 및 상담을 제공했다.
이광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전례 없는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농촌복지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는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