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향 수출 본격화되는 휴젤, 2Q 매출 1100억 원 기대
전년 대비 15.4% 증가...영업이익 539억 원으로 26.9% 늘어 미국향 톡신 매출 분산에 기대치 하회...연간 매출 4329억 원 전망
[프레스나인] 올해 휴젤의 미국향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휴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01억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53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 1181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으로 예상됐지만, 당초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던 미국향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하반기에 분산돼 반영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보다 낮아지게 됐다.
톡신 제제 매출은 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북남미 수출 규모는 미국향 톡신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81억 원 늘어난 108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높았던 중국향 매출의 영향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09억 원, 국내 필러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88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필러 단가 상승 이전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2분기 필러 매출이 2023년 2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이처럼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는 다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휴젤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1% 늘어난 4329억 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20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2분기 미국 톡신 매출 추정치가 기존 1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조정됐지만, 연간 추정치에는 큰 변동 없이 3분기 및 4분기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톡신 미국 수출액은 2분기부터 4분기로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향 수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는 파트너사 변경으로 축소됐던 브라질향 톡신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3분기 사우디 톡신 허가 일정도 있어 신규 국가의 톡신 수출량도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톡신 수출은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