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 유난히 머리가 크다?…통계로 본 Mr.안드로이드

2012-01-05     박현선 기자
안드로이드 사용자 5명 중 1명은 머리가 크다? 3명 중 1명은 안경을 쓴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모바일 이용 행태와 외양에 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평균적인 모습이 그래픽 정보로 구현됐다.

29일(현지시각) BGR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블루스택의 인포그래픽을 인용해 평균적인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블루스택은 윈도(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블루스택이 재미삼아 발표한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평균 모습. 이미지 출처 : http://bluestacks.com/mr-android-2011/
블루스택은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통계 데이터와 자사 페이스북 팬 1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즉 통계 조사와 설문 조사가 결합된 것으로, 유머로 만든 인포그래픽이지만 과학적 근거가 전혀 배제되었다고 하기도 어렵다.

이 조사에서 쓰여진 통계학적 데이터는 사용자 분포 지역, 휴대전화 사용 습관 등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유료 앱을 구매해본 적이 없다는 사용자는 33%였으며 50개 이상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는 사용자는 13% 내외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없이 안드로이드 태블릿만 사용한다는 사용자는 9%다.

흥미로운 것은 이 조사에서 사용자(안드로이드 사용자)의 18%가 유난히 큰 머리(unusually large heads)를 가졌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또 62%가 청바지를 즐겨 입으며 37%가 안경을 쓴다고 답변했다. 이 데이터는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조사되었다.

블루스택은 “이번이 제1회 미스터 안드로이드”라며 내년에도 2012년 미스터 안드로이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택은 PC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지난 10월 알파버전을 발표했으며 지금까지 약 5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베타 버전은 내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