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50억 규모 ERMS 사업 '한기평' 선정

2009-03-20     신혜권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5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ERMS) 구축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기업평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한국기업평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달 중 계약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0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 범위는 기존의 보험, 시장,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유동성 및 비재무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통합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외부 금융환경 변화와 리스크 중심 감독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진리스크관리 기법 도입 등 전사 리스크관리체계의 구축을 통해 일류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채광석 서울보증보험 이사(CIO)는 “사업이 완료되면, 회사 전 부문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며 “또 조직 및 보험상품 등 회사 내 경영성과 측정대상에 대해 리스크가 반영된 성과평가(RAPM)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 이사는 “감독당국의 리스크측정내부모형(RBC) 승인 요건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한국기업평가 컨소시엄 이외에도 LG히다찌, 큐핏, 피스트글로벌, 삼정KPMG 등이 참여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