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에 적용한 'BEAMing' 기술은 환자에게 조직 생검이 아닌 비침습적 체액 생검으로 혈액 몇 방울로 실시간 암진단, 표적 약물치료 유전자 변이를 검사한다. 0.001~0.01%로 존재하는 미량 암 유전자도 검출한다. 현재까지 혈액 기반 유전자 검사로는 민감도가 가장 높다.
센터는 임상용 대장암 표적치료제 표지자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맡는다. 대장암의 'KRAS', 'NRAS' 34가지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는 해당 표적 치료제 동반진단 검사다. 국내 대장암 치료와 모니터링 분야에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한다.
항암제 연구에 사용되는 연구용 제품은 'BEAMing' 기술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다. 대장암 외 암종에도 표적 치료제 개발과 임상 시험을 계획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첨단 유전자분석 진단 기술과 관련, 시스멕스코리아와 혈액 기반 암 동반진단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맞춤형 유전체 정밀의료 실현과 미래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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