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월처방액 5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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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월처방액 50억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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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위 달성…국산신약 최초 1000억 노려

[프레스나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월 처방액 5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2019년 3월) 1년 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국산신약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 3월 50억6000만원의 처방액 달성했다. 올 1~3월 누적 처방액은 145억원을 기록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 기타 위장관, 위식도 질환·궤양약제)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케이캡 아래로 한미약품 '에소메졸(104억원)'이 2위,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101억원)'이 3위, 일양약품 '놀텍(82억원)'이 4위, 제일약품 '란스톤(22억원)'이 5위 순으로 재편됐다.

1분기 처방액을 연으로 환산하면 케이캡은 올해 580억원을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전월비 성장률이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단일의약품 최대 매출 달성도 기대된다.

국산 의약품 중에서 최대 매출은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2011년 기록한 약 900억원이다. 수입약 중에선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2012년 2140억원으로 전문의약품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의 성공은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에 있다는 평가다. 케이캡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기전으로 투약 첫날부터 24시간 내 빠른 약효 발현, 안정적인 약효 지속성, 식전식후 상관없이 복용 가능 등의 특징을 보인다. 출시 때부터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로 평가받으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기존 치료제(PPI 제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P-CAB계열 특장점이 의료진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며 "P-CAB계열 첫 신약으로 내세워 영업·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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