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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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착수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5.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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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역사업 선정…13만명 신원확인 동참

[프레스나인] 마크로젠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검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 사업은 약 7억 원 규모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한다.

마크로젠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6.25 전쟁 당시 수습하지 못한 약 13만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호국보훈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약 30억원의 예산을 편성,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했다고 마크로젠은 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굴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선 더 많은 유가족의 시료 채취 참여가 필요하단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Human ID(휴먼 아이디)’ 기술을 활용해 6.25 전사자 유가족 3000명의 개인식별, 부계〮모계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Human ID’ 기술은 국제 표준 분석 인증을 기반으로 개발해 분석 정확도가 높다고 마크로젠은 강조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향후에도 전사자 유해 DNA 추출 및 유전자 분석을 위한 다양한 국책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7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ISO/IEC 17025)을 획득했다.

현재는 연구 개발 목적의 개인 DNA 분석 서비스 ‘Human ID’를 제공한다.

마크로젠은 이같은 경험들을 토대로 해외에서도 전쟁이나 재난지역의 희생자 신원 확인 등 관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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