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엘앤씨바이오가 첫 제네릭 제품 허가를 획득해 케미칼의약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열진통소염제 '엘앤씨메가펜정(아세트아미노펜제피세립)'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엘앤씨메가펜정은 발열 및 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 등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올 상반기 안성공장에 대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을 신청하는 동시에 엘앤씨메가펜정을 포함해 제네릭 3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를 접수했다. 지난 7월 KGMP 승인에 이어 이번에 첫 제네릭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소염제와 항생제 '메가크론익정'과 '메가프리드정'도 빠른 시일 안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엘앤씨바이오는 주사제 등 제네릭 품목 수를 본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판매는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전국 1000여개 거래처를 대상으로 연내 돌입한다.
사업 영역 확장으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제네릭 사업에서 2021년 100억원, 2022년 200억원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특화된 제네릭 판매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진율은 20%에 육박할 전망이다. 보통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제네릭 치료제의 마진율은 7~15%로 알려진다. 올 반기 매출액은 153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인체조직이식재와 화장품 사업에 이어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향후 케미칼 의약품 사업을 주사제까지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