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 감기 전문약 매출↓…OTC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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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감기 전문약 매출↓…OTC 선방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1.01.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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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강화 조치로 감기환자 감소 영향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의원을 찾는 감기환자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관련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편의점과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일반감기약의 경우엔 대체로 선방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흡기감염병 진료환자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총 803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1670만명과 대비해 51.9% 감소했다.
 
감기 환자의 대표질환인 급성 상기도감염 환자의 경우도 50.4% 줄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3분기 의료기관에서 처방된 진해거담제는 제약사 별로 평균 40~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해제 대표 품목인 A제약사 진해제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매출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축소됐다.
 
반면, 일반의약품(OTC) 감기약 품목 매출은 소폭 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감기약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동아제약 ‘판피린’과 동화약품 ‘판콜’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매출은 각각 113억원과 1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10.6%, 32.5% 성장했다.
 
기타 품목인 대원제약 콜대원, GSK 테라플루·오트리빈, 유유제약 피지오퍼, 다케다 화이투벤, 동아제약 챔프 등은 소폭하락 또는 제자리 걸음하며 대체로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감기 환자수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생활방역 강화 조치가 감염 사례 감소로 이어진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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