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4분기 흑자전환…올리고API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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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4분기 흑자전환…올리고API '효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1.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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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5억…'25년까지 10개 파이프라인 수주

[프레스나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이 지난해 4분기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394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약 원료의약품 사업(API)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전년(214억원)비 59%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고마진 사업인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 부문 매출액이 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145억원)비 89.2% 증가한 수치다.

올리고핵산치료제 계약 수주에 따른 일부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 지연으로 납기가 연장되면서 올해로 이월됐다. 올리고핵산치료제 가운데 혈액암치료제와 헌팅턴병치료제의 지난해 4분기 손익에 계상한 매출은 각각 39억원, 164억원이다. 올해 잔여 매출은 각각 97억원, 15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비(-76억원) 20억원가량 적자 폭이 줄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및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에스티팜은 신약 API CDMO 부문의 수주 확대로 향후 지속적인 계단식 매출 및 이익이 성장할 전망이다.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 관련 누적 수주는 2335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1820억원이다. ▲2021년 1개(고지혈증) ▲2022년 2개(헌팅턴병, 미토콘드리아유전자결핍증후군) ▲2023년 2개(골수이형성증후군, 카이로마이크론혈증) ▲2024년 2개 (B형간염, 골수섬유증) ▲2025년 3개(동맥경화증, B형간염, 심혈관질환) 등 파이프라인의 상업화가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고마진의 올리고 매출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021년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올리고핵산치료제 신규 수주 제안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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