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신약으로 퇴행성뇌질환 치료의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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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신약으로 퇴행성뇌질환 치료의 돌파구 마련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2.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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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셀리버리는 재조합단백질 특성상 바이오의약품으로서 최적화된 생산공정 개발과 대량생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파킨슨병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에도 치료효능을 보이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신약 iCP-Parkin의 구조일부 변경 및 생산공정 개선으로 이러한 난관을 하나씩 차근차근 극복하고 재조합단백질 제제 전문위탁생산기관(cGMP CMO)인 미국 KBI (더햄, 노스 캐롤라이나주) 에서 세포주 확립성공에 이어 단백질 대량생산이 차질없이 진행됨을 밝혔다.

셀리버리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발병 이전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충분한 양의 단백질 약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퇴행성뇌질환은 신경세포의 기능 감소 및 소실로 인해 운동능력과 인지능력 등과 자율신경의 기능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파킨슨병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과 관련 시장은 6조원 (2022년) 이상으로 예측되고,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약 1억5000만명과, 관련 시장은 16조원 (2024년)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대다수의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들은 혈뇌장벽 (blood-brain barrier: BBB) 투과율이 낮고, 일부가 뇌조직 내로 유입되어도 뇌 신경세포 내부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닌 증상완화제일 뿐이다.

지난 3일,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Biogen, 캠브리지, 매사추세츠주)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알파시누클레인 (α-Synuclein)에 대한 단일항체 신패네맙 (Cinpanemab)의 임상2상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는, 로슈 (Roche, 바젤, 스위스)가 개발하는 프레지네주맙 (Prasinezumab)에 이은 2번째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단일항체의 임상실패 건이다.

또한, 바이오젠은 또다른 퇴행성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β-amyloid) 항체 아두카누맙 (Aducanumab)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두카누맙은 2019년 3월에 임상 3상에서 치료효능이 미비하다는 결과로 임상 중단한 바 있으나, 이 후 고용량을 투여한 일부 환자에서 효과가 있다는 반론으로 2020년 1월에 미국 FDA에 신약 허가신청을 진행했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11명의 FDA 자문위원회 위원 중 10명이 유효성 미비의 이유로 허가 거부를 제시하는 등 약물의 효력에 대한 많은 의문점을 낳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바이오젠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의 임상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뇌를 둘러싸고 있는 혈뇌장벽 (BBB)을 뚫고 뇌로 약물을 전송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투과 하더라도 뇌신경세포 내부로의 약물 전달이 안된다는 문제에 있다” 라고 밝히며, “대다수의 퇴행성뇌질환을 일으키는 독성을 띄는 단백질 덩어리들은 모두 뇌신경세포 안쪽에서 만들어져서 세포 밖으로 퍼져 나가며 뇌조직을 죽이는데, 거대분자인 항체치료제는 약해진 혈뇌장벽을 일부 투과한다고 해도 병든 신경세포 안으로는 절대 들어갈수는 없기때문에 치료효능이 안나올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리버리가 개발하고 있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인 iCP-Parkin은 이미 글로벌 Top 1% 수준의 SCI급 학술저널 사이언스 어드벤시스 (Science Advances)에 높은 혈뇌장벽 투과능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에서 운동능력 (motor function)을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치료 효능 (91%)을 학계에 보고했다. 추가로, 퇴행성뇌질환 중 또다른 한 축인 알츠하이머병 치매모델에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력 회복효능 (96%)을 보이고,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Aß)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 (97%) 하여 궁극적으로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활성화시키는 높은 치료효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뇌신경계 치료신약으로서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퇴행성뇌질환 치료신약 iCP-Parkin의 알츠하이머병 치료효능
퇴행성뇌질환 치료신약 iCP-Parkin의 알츠하이머병 치료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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