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약 개발경쟁 치열한 '스텔라라' 연매출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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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 개발경쟁 치열한 '스텔라라' 연매출 20% 성장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3.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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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 인터루킨제제 시장↑…동아ST 셀트리온 등 가세 전망

[프레스나인] 국내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열기가 한창인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후발제품들과 시장경쟁이 한창이다.

인터루킨 억제제 건선치료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치료제로 2011년 국내 허가, 최근에는 궤양성대장염에서 급여를 적용받았다.

오는 2023년에는 미국에서, 2024년에는 유럽에서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셀트리온(CT-P43), 삼성바이오에피스(SB17), 동아ST(DMB-3115) 등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복제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이 확정된 엄대식 동아ST 회장은 “R&D분야에서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개발에 주력, 개량신약 개발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개발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텔라라는 지난해 268억원으로 직전년도(222억원)보다 20.9% 매출이 증가, 건선치료 시장에서 인터루킨 제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는 지난해 전년대비 51.5% 증가한 209억원 매출(자가주사형 포함)을 내며 스텔라라를 쫓고 있다.

특히 후발제품들의 시장침투가 만만치 않다. 지난 2018년 6월 출시(8월 급여)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같은해 9월 급여 출시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지난해 각각 50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지난해 6월 급여 출시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도 15억원 매출로 경쟁에 합류했다.

국내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특허만료까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을 보고 있다"면서 "기존 생물학제제 제품들도 그간의 데이터 축적과 더불어 비교임상 등이 잇따라 나온 만큼 혼전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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