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약대 부임 이상호 교수 "바이오 현장경험 후학 전수"
상태바
제주약대 부임 이상호 교수 "바이오 현장경험 후학 전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02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KEIT 바이오PD…신생약대서 인재양성 행보

[프레스나인] 제약 산업계와 정부출연 R&D 지원기관에 몸 담아온 이상호 전 산업평가관리원(KEIT) 바이오PD가 이달 1일자로 제주대 약대 약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대 약대는 2019년 신설, 지난해부터 모집을 시작한 신생 약대다. 바이오산업 전주기를 지켜본 이상호 교수가 후학들에 어떤 노하우를 전수해 줄지 기대하는 이들이 적잖다.

이 교수는 이곳에서 약학도들에게 약사로서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열어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상호 제주대 산업약학과 교수
이상호 제주대 산업약학과 교수

이 교수는 "병원약사, 약국, 제약사, 바이오PD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서 "특히 바이오PD로서 쌓은 많은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 약대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여러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계획으로 이는 신생 제주약대의 목표와도 잘 맞는 부분"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4년 8개월간 KEIT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R&D 예산을 기획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 교수가 약사로서 보기 드문 이력을 쌓아가는 동안 산업부의 바이오 분야 R&D 예산 수준도 '빅3'로 올라서며 주력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산업부의 R&D 예산을 생산 및 공정개발 등 제조현장으로 확대해나간 중심에도 이 교수가 있었다. 이 기간 산업부 R&D 사업은 비임상·임상에 대한 예산지원에서 나아가 소재·부품·장비, 품질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 교수는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빅3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반을 만들어가는 동안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며 "약사로서 직무능력의 다양성을 보였던 만큼 제주 약대에서도 제약산업 리더십을 갖춘 인재양성 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인 이 교수는 유한양행 연구원과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을 거쳐 KEIT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관리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