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에이프로젠KIC가 사명을 에이프로젠 메디신(Aprogen Medicines Inc.)으로 변경하는 등 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에이프로젠KIC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명변경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유통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단열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했다. 이를 통해 에이프로젠KIC는 에이프로젠 그룹 내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에이프로젠KIC 관계자는 “향후 에이프로젠KIC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비아시아 국가에 에이프로젠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에이프로젠 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와 주변 국가 등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에이프로젠 그룹에서 가장 부족했던 글로벌 유통 부분을 에이프로젠KIC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역할 분담으로 에이프로젠 그룹 내 회사들이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사업 부문에서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각 회사 사업영역과 조직도 조만간 재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세포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으로는 글로벌 최대 규모 공장을 가지고 있는 에이프로젠 그룹이 에이프로젠KIC이 수행할 글로벌 유통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그룹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프로젠KIC 모회사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급성백혈병 치료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면역관문 항암제, 대장암 표적 치료제 등 5가지 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