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티디백신' 일시품절 이후 공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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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티디백신' 일시품절 이후 공급재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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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정상공급…수급 이상無"

[프레스나인] GC녹십자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예방백신인 '녹십자 티디백신'이 일시품절 이후 공급을 재개했다.

녹십자 티디백신은 국내 출시된 유일한 국산 티디백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16년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녹십자 티디백신은 15억원 매출(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을 올리면서 수입제품들을 누르고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간 일부 병원들에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이에 대해 이달부터 정상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급을 재개하지 않은 병원들에도 조만간 물량 분배가 이뤄질 거라고 GC녹십자는 전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2개월가량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있었지만 4월부터 재공급에 들어갔다"면서 "거래처가 많은 만큼 아직 재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거래처도 있지만, 이른 시일 내에 모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티디백신은 GC녹십자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스케이 티디백신), 디티부스터에스에스아이(엑세스파마)가 수입제품을 국내 유통 중이다. 녹십자 티디백신 허가 이전까지 시장을 주도해 온 GSK(티디퓨어)는 지난해 생산중단 계획을 밝혔다. 

이들 백신의 지난해 매출은 아이큐비아를 기준으로 녹십자 티디백신 14억5000만원(전년대비 15.1%↑), 에스케이 티디백신 9억원(51.6%↓), 디티부스터에스에스아이 3억3000만원(19.5%↑), 티디퓨어 3억원(2.5%↑) 매출을 냈다.

티디백신 시장은 매년 매출이 감소(2016년 20억원,2017년 11억원, 2018년 5억원, 2019년 3억원)해온 티디퓨어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남은 국내 제약사 백신들이 시장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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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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