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바이오솔루션이 8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해 자금용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CB자금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및 유망 바이오텍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16일 현재 설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여신전문금융업법상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상대로 800억원 규모 제1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3%로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3만318원으로 설정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7월18일부터 2026년 7월15일까지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263만8696주다. 이는 전체 주식총수 대비 32.61%에 달한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은 전환가액의 70%인 2만1222원까지 가능하다.
이번 CB에는 콜옵션(Call Option, 매수청구권)과 풋옵션(Put Option, 조기상환청구권) 조항이 모두 설정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신규 발행하는 신주 중에서 40%(302억원)를 챙길 수 있는 권한을 챙겼다. CB 발행회사 또는 발행회사가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해 줄 것을 사채권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관심사는 이번 CB를 어디에 사용할지다. 바이오솔루션은 조달자금의 구체적인 사용 목적에 대해 "현재 영위하는 사업확장을 위한 시설확충, 타법인 주식 인수 및 영업의 양수도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체계화 및 고도화를 위해 파이프라인 인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CB를 발행할 경우는 주총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임시 주총을 개최해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