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부전 치료제를 위한 'COVI-MSC'의 1b상의 연구 등록을 완료했다.
COVI-MSC는 인간 동종 유래(건강한 일반인 줄기세포를 추출해 강화·증식해 환자에게 투약) 중간엽 줄기세포(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을 지닌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다.
해당 연구(코드명: MSC-COV-101)는 약물 주입 후 2일 동안 COVI-MSC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피험자는 24~65세 남성 8명, 여성 2명 등 총 10명이다.
모든 피험자는 산소 보충이 필요한 상태로, PaO2(폐포 내 산소 분압)/ FiO2(동맥혈 내 산소 분압) 비율은 135~256(정상 ˃ 400)이었다. 모든 환자는 비만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었다.
소렌토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ARD)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를 대상으로 1차 목표인 동종 줄기세포의 정맥 주입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소렌토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시험약(COVI-MSC)과 위약(가짜약)을 비교하는 확증 임상시험(Pivotal study)을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헨리 지(Henry Ji) 소렌토 테라퓨틱스 대표이사 회장은 "줄기세포 프로그램을 개발에 전진시키고 미국 FDA 및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과 협력할 것"이라며 "COVI-MSC를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