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1분기 흑자달성…수탁용역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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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1분기 흑자달성…수탁용역 '효자'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4.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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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약품 37% 성장

[프레스나인] 씨티씨바이오가 수탁용역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308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인체의약품 가운데 수탁용역의 성장이 영업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 수탁용역의 매출은 35억원 전년(6400만원) 대비 55배 증가했다. 수탁용역을 포함한 인체의약품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년(123억원)비 37% 성장했다. 인체의약품의 매출 비중은 50.7%로 10.9%포인트 상승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도입에 따른 실적을 수탁용역 매출로 잡았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동물의약품 부문 매출은 107억원으로 전년(115억원)비 7%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254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매출총이익이 779억원으로 전년(540억원)비 46% 늘었다. 고정비는 유지하되 마진이 높아진 것이 영업 흑자에 요인인 셈이다.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유입은 31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재무활동에 따른 현금유입은 유상증자 40억원 등에 따라 1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유입은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 처분 30억원을 포함해 8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익인 금융수익 36억원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금융수익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회계상 파생상품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들 사채는 주가 하락에 따른 메자닌(CB, BW)에 대한 회사의 잠재적 이익을 평가이익으로 계상해야 한다. 씨티씨바이오는 1분기 파생상품평가이익으로 25억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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