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그룹, 회사채로 최대 3300억 조달…차입금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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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그룹, 회사채로 최대 3300억 조달…차입금 상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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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도래 사채 1300억 등 단기차입금 부담 해소

[프레스나인] 녹십자그룹이 만기도래 사채 상환을 위해 최대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30일 녹십자그룹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이달 사모 회사채 1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5년물(600억원), 3년물(500억원) 2년물(200억원)로 금리는 각각 2.568%, 1.907%, 1.577% 적용됐다.
 
발행목적은 차입금 상환이다. 지난해 4월 조달한 1년물 사모사채 400억원 만기일에 맞춰 자금을 조달했다. 나머지 현금도 단기차입금 상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별도기준으로 홀딩스의 총 차입금은 3676억원으로 모두가 올해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다. 은행권 단기차임금 2776억원을 포함해 단기사채와 만기예정인 일반대출금이 500억원이다.
 
단기차입금 중 1300억원이 장기차입부채로 대체됨에 따라 단기차입금 규모는 3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GC녹십자 역시 내달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내달 3일 수요예측 예정으로 3년물(600억원)과 5년물(400억원)로 나눠 발행할 계획으로 흥행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도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이번 조달자금도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900억원(2016년 발행 공모사채) 회사채 차환용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100억원은 우리은행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GC녹십자 역시 단기차입금 비율이 높은 편이다. 총 차입금(별도) 4637억원 중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0%가 넘는 2840억원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단기차입금 규모는 일시 낮아지지만 만기예정인 1200억원 회사채가 내년 5·6월에 도래해 단기차입금 규모는 3000억원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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