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팬데믹 대응, ‘규제과학’으로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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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팬데믹 대응, ‘규제과학’으로 풀자”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5.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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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불확실성 제거·효과성 높여…정책반영 의지

[프레스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학적인 정부규제 설계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 효과성을 높여나가겠단 의지를 밝혔다.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는 김강립 식약처장.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는 김강립 식약처장.

김강립 식약처장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주최로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호 규제과학 혁신포럼’을 통해 “규제과학은 인허가 허들을 넘어야 하는 제약사들에 불확실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등 규제와 관련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규제과학은 ‘바이오헬스제품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성능을 평가하는 도구·기준·접근법을 개발하는 과학을 가리킨다.

김강립 처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업계 담당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재정적인 뒷받침과 함께 임상시험 진행에 관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규제과학을 통해 미리 규제에 관한 가이던스를 공개한다면 제약사들 연구에도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실제 규제에 구체적으로 적용해나갈 수 있도록 내부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김 처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많은 고통과 변화를 겪었다"면서 "방역에 대한 1차 국면이 지나갔다면 이제는 백신 접종 등을 통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봤다.

이어 그는 "규제과학에 관한 발전을 산업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춰보면 (규제당국이) 반성할 부분이 있다"며 "규제과학이 발전한다면 민간에서도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이 높아져 팬데믹 위기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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