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연골재생 소재 개발’ 국책과제 선정…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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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연골재생 소재 개발’ 국책과제 선정…30억 지원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5.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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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식약처 IND 목표…산업부 R&D 뽑혀

[프레스나인] 시지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인 ‘연골 재생·보호 기능 바이오 소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4년까지 소재개발과 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승인(IND)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은 30억원이다.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38개 분야 과제를 선정, 시지바이오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 전단계까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연골재생치료를 위한 바이오 소재 및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에 뽑혔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장인자를 함유한 주입형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퇴행성관절염은 현재 연골손상 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전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시지바이오는 강조했다. 초기 단계에서 염증이나 통증 치료 후 중기 단계로 전환하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는 게 시지바이오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연골재생 효과가 있는 성장인자 단백질 TGF-β3(Transforming Growth Factor β-3)와 주입형 하이드로겔로 구성된 바이오소재를 개발, 연골재생 뿐 아니라 사용이 편리한 의료기기로 시술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는 대형병원 관절전문 의료진 의견을 적극 반영, 중증도 중간단계 환자들에게 연골재생 효과가 뛰어난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겠다고 시지바이오는 덧붙였다.

과제 종료 이후에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연골재생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도 사업화한다는 목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중증도 중간단계 관절염 환자가 전체 6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1000만원대 고가 줄기세포치료제 외에는 대안이 없어 고통을 겪다 결국 악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골재생과 보호를 위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 관절염 환자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 치료제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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