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메이트 'CMP-001+리브타요' 美2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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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메이트 'CMP-001+리브타요' 美2상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6.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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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편평세포암·메켈세포함·삼중음성유방암 168명 대상…2025년 1월 완료 목표

[프레스나인] 국내 바이오벤처인 체크메이트 테라퓨틱스가 TLR9 작용제 'CMP-001'과 항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의 미국 병용임상에 돌입한다. 

9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체크메이트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종양 피험자를 대상으로 종양 내 Toll 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9, TLR9) 작용제 CMP-001과 세미플리맙의 객관적 반응률, 안전성과 내약성, 효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2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임상은 18세 이상 268명을 대상으로 올해 9월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4년 1월이다. 

임상 설계는 ▲피부편평세포암의 사전 치료를 받지 못한 피험자 ▲항PD-1을 투약받았거나 피부편평세포암의 치료 중단 후 3개월 이내 피험자 ▲메켈 세포암의 사전 치료를 받지 못한 피험자 ▲항PD-1을 투약받았거나 메켈 세포암 치료 중단 후 3개월 이내 피험자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로 사전 치료를 받지 못한 피험자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항PD-1의 사전 치료를 받은 피험자 등 6개군으로 나눠 각각 CMP-001와 리브타요를 병용투약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종양크기 감소를 나타내는 객관적인 반응률(ORR) 파악이다. 2차지표는 ▲CMP-001와 리브타요의 병용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CMP-001와 리브타요의 병용투여 시 효능이다. 

이번 임상은 항PD-1 치료에 TLR9 활성제를 추가해 항PD-1에 반응이 없거나 중단된 환자에서 반응을 유도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TLR9 작용제인 CMP-001은 가장 강력하게 인터페론 생산을 유도한다. 인터페론 유전자 발현이 활성화한 종양은 항PD-1 제제의 반응을 강화한다. 

체크메이트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 연구소장 출신인 곽현희 대표와 김현석 연세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중심으로 2019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회사는 CMP-001와 항PD-1인 '옵디보(니볼루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과도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체크메이트
사진/체크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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