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300억 유증…면역항암제 임상 등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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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300억 유증…면역항암제 임상 등에 투입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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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후 다섯 번째…미국·한국 1/2상 동시 진행 계획

[프레스나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 임상시험을 위해 300억원대 자금을 수혈한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운영자금 명목으로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보통주 82만8730주를 주당 3만6200원에 발행한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1676만988주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삼성증권과 엔에이치투자증권으로 각각 77만3481주와 5만5249주가 배정된다. 납입일은 오는 6월 28일이며 신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번 유증 자금은 ‘GI101’ 임상시험에 쓰일 계획이다. GI101은 ‘GI-SAMRT(지아이 스마트)’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면역항암제다. 면역관문 억제뿐 아니라 면역세포 증식과 활성화 두 가지 기전에 동시에 작용한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앞두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임상 1/2상을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한 상황”이라며 “(임상시험이)400명 넘게 진행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자금을 확보하려고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자금 확보와 재무개선을 위해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통해 올해만 1300억원 규모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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