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면역항암제 ‘EU101’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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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면역항암제 ‘EU101’ 美 임상 첫 환자 투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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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임상…1/2상 한 번에 진행으로 조기상용화 기대

[프레스나인]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EU101’ 미국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EU101은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상용화된 항체 치료제와 동일한 킬러T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다. 키트루다가 킬러T세포가 억제되는 물질을 차단해서 킬러T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킨다면 EU101은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자극해서 킬러 T세포의 활성화를 더욱더 이끌어낸다는 게 유틸렉스의 설명이다. 유틸렉스는 두 항체가 반대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용 또는 복합투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틸렉스는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다기관, 공개, 단일군,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EU101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2a상 임상시험에서 직장암 및 비소세포성폐암 환자군에서 EU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경향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나올 결과를 토대로 기존 면역 항암 항체 치료제와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이반 미국 임상 첫 환자 투약은 지난 3월 첫 투약이 이뤄진 중국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임상”이라며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은 국내 임상 역시 조만간 환자 투약이 이뤄질 예정으로 한국, 미국,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속한 임상 진행과 데이터 확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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