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직제 개편 임박…‘총무국’ 막강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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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직제 개편 임박…‘총무국’ 막강 권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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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국 20팀서 6국 18팀 체제로 전환…‘회원권익과’ 신설

[프레스나인]대한의사협회가 이필수 회장 취임 이후 첫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23일 저녁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직제 개편안을 의결한다. 

현재 의협은 4국 20팀 체제다. 전략홍보국 산하에 기획인사팀, 재무팀, 비서팀, 대외협력팀, 홍보팀, 미디어팀이 존재하며, 총무학술국 밑에 총무팀, 정보관리팀, 사회협력팀, 학술교육팀, 의료감정팀, 의료광고심의팀 등 6개 팀이 있다. 

보험정책국 안에는 보험팀, 보험연구팀, 의무법제팀, 의료정책팀, 세종행정팀이 있으며 신문국에는 취재팀, 편집팀, 제약산업팀이 있다. 

이필수 집행부는 이러한 조직 구조를 오는 7월부터 6국 18팀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의협은 전략홍보국을 없애고 그 기능 대부분을 총무국으로 넘긴다. 총무국에는 총무팀(총무과, 회원권익과), 인사팀(인사과, 비서과), 재무팀, 홍보팀, 정보관리팀 등이 편입된다. 이에 새 총무국은 기존 전략홍보국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질 전망이다.

기존 총무학술국 조직 중 일부인 의료광고심의팀과 사회협력팀은 기획정책국으로 이관된다. 이외에도 기획정책국은 의료정책팀, 대외협력팀(대외협력과, 세종행정과)을 관할한다. 

보험정책국의 주 업무는 보험국과 의무법제국이 나눠 맡는다. 보험국에는 보험정책팀, 보험급여팀(보험급여과, 보험연구과)이, 의무법제국에는 법제팀과 의무팀이 포함됐다.  

학술국은 학술교육팀과 의료감정팀이, 신문국은 취재팀, 편집팀, 제약산업팀으로 구성된다. 

주목할 부분은 의무법제팀의 ‘국’ 승격이다. 의협은 국회, 정부 등이 추진하는 불합리한 제도 및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무법제팀을 국으로 승격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국가의 과도한 개입과 간섭으로부터 회원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의사가 전문직으로서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총무팀 산하 ‘회원권익과’ 신설도 눈에 띈다. 회원권익과는 최근에 의협 신설된 회원권익위원회와 맞물린 조직으로 회원들의 민원 및 고충 처리가 주 업무다. 특히 회원 고충 처리 전담 부서 신설은 후보 시절 이필수 회장의 제1 공약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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