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출마표 던진 의사 출신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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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출마표 던진 의사 출신 후보는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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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천 닥터킴 대표 ‧최대집 전 의협 회장 예비후보자 등록

[프레스나인]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복수의 의사 출신 후보자가 링 위에 오를 전망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나흘 만에 의사 출신 인사 2명이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5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0대 대선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완료했다.

최 전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내년 대통령 선거일까지 237일간의 대선 전쟁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죽어도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 정통성 긍정의 역사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사상과 체제가 승리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최 전 회장은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40대 의협 회장을 지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김기천 닥터킴 대표는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출사표를 던졌다. 닥터킴은 의료용 헤드라이트, 확대경,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인제의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지난 19대 대선에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다.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내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야권 주자 중에도 의사 출신이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득표율 41.08%),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24.03%)에 이어 3위(21.41%)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경북 코로나 대유행 때 대구 동산병원에서의 의료봉사와 올 4‧7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6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는 위 3명을 포함, 총 8명이다. 

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 등록은 내년 2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및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이 가능해진다. 

또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발송 및 전송대행업체 위탁을 통한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전국 세대수의 10% 이내에서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1종) 판매(방문판매 제외)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대선 예비후보자와 당내 경선 후보자는 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각각 선거비용제한액(513억 900만원)의 5%에 해당하는 25억6545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다만 예비후보자 등록시 기탁금 납부가 요구되는데 대통령선거 후보 기탁금(3억원)의 20%인 6000만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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