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CB 콜옵션 행사로 지분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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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CB 콜옵션 행사로 지분확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7.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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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5% 상승…발행가액比 주가 50% 웃돌아

[프레스나인]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전환사채(CB) 콜옵션 행사로 지분율을 종전 8.5%에서 9.5%로 1%p 끌어 올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CB 인수를 통해 신주 12만5849주를 확보했다. 앞서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 1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억 규모의 제4차 CB를 발행했다. 

당시 4차 CB에 최대 30억원(60%)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해 최대주주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마크로젠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콜옵션 행사권이 부여되는데 서 회장이 콜옵션 물량 중 전량을 인수했다.

콜옵션 행사로 총 12만5849주의 신주가 추가되며 회장 지분율은 8.5%에서 9.5%로 1%p 상승했다. 전환가액이 한 차례 조정(2만8876원→2만3838원)된 까닭에 상장주식 수가 20% 가량 늘었다. 전환가액 대비 현재 주가(22일 종가 3만6100원)가 51% 웃도는 상황으로 약 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정선 회장은 인수자금 30억원은 주식담보대출(22억원)과 은행차입(5억원)과 자기자금(3억원)을 통해 마련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잔여 CB 물량이 시장에 풀리기 보단 최대주주가 인수하는 것이 회사는 물론 증시 안정화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정선 회장(사진=마크로젠 홈페이지)
서정선 회장(사진=마크로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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