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케미칼의약품 해외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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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케미칼의약품 해외 매출 본격화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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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태 지역 반기 330억 달성…가파른 성장 속도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의 케미칼의약품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에서 반기 매출 330억원을 달성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인 셀트리온USA의 매출액은 올 상반기 94억원으로 전년 동기(9.6억원) 대비 85억원가량 증가했다. 

미국에서 케미칼의약품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률도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USA의 매출은 2019년 19억원, 2020년 24억원, 2021년 1분기, 2021년 2분기 77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2018년 1호 이래 총 33개(함량별)다. 셀트리온USA가 미국에서 케미칼의약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케미칼의약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USA의 올 상반기 순손실은 11억원이다. 영업 활동에 따른 판매비와관리비 지출이 큰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자산(195억원)보다 부채(222억원)가 많은 완전자본잠식(-27억원) 상태다. 

셀트리온 Asia Pacific PTE의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Asia Pacific PTE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올 1분기 122억원, 2분기 113억원 등 상반기 23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순손실은 73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네시나', '액토스', '화이투벤' 등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를 3074억원에 인수했다. 셀트리온 Asia Pacific PTE가 허가, 판매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Asia Pacific PTE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은 물론 아태지역 바이오 의약품의 저온 유통망(Cold Chain)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 궁극적으로 제품의 유통, 매출 관리 등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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