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社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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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社 인수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9.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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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abs 경영권 확보…안정적 임상 추진 기대"

[프레스나인]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List Biological Laboratory(이하 List Labs) 경영권을 인수하고 CDMO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가 가능한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 FIPCO)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로 지놈앤컴퍼니는 List Labs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생산을 내재화하는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통해 매출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List Labs를 통한 초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후기 임상 및 상업용 위탁생산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List Labs는 미국 서부 산호세(San Jose)에 위치, 43년 업력을 지닌 CDMO 업체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바이오톡신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List Labs는 업계에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역량과 호기성·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생산이 가능, 풍부한 균주 경험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지놈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에 대한 운영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게 지놈앤컴퍼니 기대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CDMO 확보는 이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관련 추가 매출 창출로 지놈앤컴퍼니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기존의 바이오텍과는 차별화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말했다.

List Labs도 지놈앤컴퍼니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ist Labs 대표 Stacy Burns-Guydish는 “고객중심 마이크로바이옴 CDMO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양사의 역량을 합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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