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대웅제약 팩트체크에 보고서 ‘에볼루스’ 부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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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대웅제약 팩트체크에 보고서 ‘에볼루스’ 부분 삭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9.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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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체결 통한 美판매 불가 지적…종목 분석보고서 수정조치

[프레스나인] 메디톡스가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에서 보툴리눔톡신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신한금융투자 보고서가 수정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액상 보툴리눔톡신(MT10109L)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문제가 없으면 메디톡스는 자체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시 현지 유통을 담당할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전망으로, 이는 에볼루스 또는 제3의 유통 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톡스가 에볼루스 최대주주(13.7%)가 된 만큼 에볼루스를 통한 신규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 현지 판매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후 대웅제약은 10일, 에볼루스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에볼루스는 나보타 외 다른 경쟁품을 취급할 수 없다고 지적, 강경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이 지적한 내용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내용에서 에볼루스가 유통 파트너사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이미 미국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해 상업화 성공시 판매도 가능하다'는 부분도 보고서에서 뺐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보고서 내 소제목 'MT10109L의 미래는? 에볼루스 등 신규 유통 파트너사 확보 전망'도 'MT10109L의 미래는? 신규 유통 파트너사 확보 전망'으로 수정조치 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에볼루스는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포함한 어떠한 경쟁품도 취급이 불가능하다"면서 "에볼루스 지분율 또한 계약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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