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파나진 '레이저티닙' 동반진단키트 연구자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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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파나진 '레이저티닙' 동반진단키트 연구자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0.0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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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Mutyper 국내 2상 승인…EGFR 유전자 돌연변이 확인

[프레스나인] 국내 연구진이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키트 연구자임상에 돌입했다. 유한양행이 시험약(레이저티닙)을, 파나진이 동반진단키트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국대학교는 5일 'PANAMutyper™ R' EGFR를 사용해 검출된 'T790M'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단일군 연구자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건국대학교가 주도하며 고려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임상기관에 포함됐다. 

이번 연구자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존재 여부와 레이저티닙의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구진은 레이저티닙 처방이 필요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선별하는 폐암 동반진단키트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구자임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면 유한양행과 파나진은 상업화 임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간단한 동반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올해 1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파나진의 PANAMutyper는 환자의 혈액 등 액체생검 검체로부터 폐암을 포함한 암 관련 돌연변이를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로 검출하는 기술로 2017년 식약처로부터 국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자임상은 건국대학교에서 펀딩을 조성해 주도하며, 연구자료 확보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면 상업화 임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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