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약·바이오 파이낸싱 리포트]대어 잇단 증시 입성…3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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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약·바이오 파이낸싱 리포트]대어 잇단 증시 입성…3조 유입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1.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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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모집액 전년比 2.5배↑ 역대 최대 규모

[프레스나인] 지난해 IPO(기업공개)로 제약·바이오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3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포함) 기업은 20곳으로 구주매출을 제외한 신규모집액은 총 3조610억원에 달했다. 전년도 1조2170억원(21개 기업) 보다 약 2.5배 상회한다.

상장한 기업 수는 엇비슷했지만 지난해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며 모집액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해 IPO 기업 중 공모금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1조4917억원 중 구주매출을 제외한 9945억원이 회사로 유입됐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각각 3934억원, 22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3분기 기준 400억원을 사용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조달액 7763억원 중 5175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확보했다. 4450억원은 공장 등 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1200억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도 구주매출을 제외한 4480억원을 조달해 향후 백신센터 및 연구센터 건립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3410억원 모집해 이 중 15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집행했다.

네오이뮨텍은 구주매출 없이 모집액으로만 1125억원을 조달했다. 임상 등 연구개발 확대와  제조공정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보령제약이 최대주주인 바이젠셀도 994억원을 조달해 곳간에 비축해 놓은 상태다. GMP 제조소 구축 등 시설투자와 임상확대를 예고한 상태다.

이 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911억원 ▲툴젠(이전상장) 700억원 ▲큐라클 500억원 ▲바이오플러스 441억원 ▲차백신연구소 435억원 ▲지니너스 400억원 ▲에이비온(이전상장) 387억원 ▲뷰노 378억원 ▲프롬바이오 325억원 ▲바이오다인 300억원 ▲진시스템 285억원 ▲에이디엠코리아 171억원 ▲딥노이드 126억원 ▲라이프시맨틱스 125억원 등 IPO를 통해 상당한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기업 중 제약·바이오 비중은 16%(127곳 중 20곳)로 전년도 23%(93곳 중 21곳) 보다 낮아졌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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