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잇단 악재에 1월 시총 3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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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잇단 악재에 1월 시총 30조 증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1.19 14: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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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분식·임상·상폐 이슈 불거지며 관련지수 12%↓
지난해 70조 축소, 올해도 부진 지속…장기화 우려

[프레스나인] 새해부터 제약·바이오 섹터에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주가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관련 종목 시가총액이 총 70조원이 쪼그라든 데 이어 올해 1월(19일 기준)에도 이미 30조원이 증발한 상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는 코스피 및 코스닥 9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기준으로 12% 넘게 떨어져 연초부터 하락세가 가파르다. 지난해에도 관련지수는 32% 손실률을 기록했다.

연초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사건을 시작으로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과 메드팩토의 약물 부작용에 따른 임상시험 변경 부결, 기업심사위원회의 신라젠 상장폐지 의결 등 이슈가 줄줄이 터지며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여기에 국내 금리인상과 맞물려 글로벌 긴축전환이 가속되면서 대표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헬스산업 포함)을 239곳을 대상으로 올해 시가총액 변동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9일(1시30시) 기준 30조원이 줄었다. 지난해 사라진 70조원을 더하면 1년 새 약 100조원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코로나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형바이오주들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올해에만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며 시총 5조8000억원이 사라졌다. ▲셀트리온은 -4조1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3조25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조1200억원 ▲셀트리온제약 -1조2700억원 ▲SK바이오팜 -9400억원 줄었다.

이어 ▲알테오젠 -7500억원 ▲한미사이언스 -4600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 -4500억원 ▲메드팩토 -4400억원 ▲한국비엔씨 -4000억원 ▲신풍제약 -3800억원 ▲GC녹십자 -3600억원 ▲에스티팜 -3500억원 ▲씨젠 -3400억원 순이었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임상변경 부결 여파로 ▲메드팩토가 연초대비 37%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 ▲KPX생명과학 ▲한국비엔씨 ▲뷰노 ▲알테오젠 ▲압타바이오 ▲진매트릭스 ▲에이비온 ▲에스씨엠생명과학 ▲신풍제약 ▲피플바이오 ▲한국파마 ▲올릭스 등의 종목이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하락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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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철 2022-01-19 19:49:30
국장 약장수 사기뀬 새기들이 뭔 능력이라도 있냐? 끽해봐야 외국회사한테 급신거려가면 포장이니 하고 복제약이나 만드는 수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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