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직장인 위염, 정확한 병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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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직장인 위염, 정확한 병변 살펴야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2.05.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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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위염 진단을 받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은 원인과 병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급하게 또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황순우 내과 전문의. 사진/프레스나인

황순우 내과 전문의(감일든든한내과 원장)는 “과음을 비롯해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면서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위염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위염은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이나 진통제·소염제·아스피린 등에 의해서 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흡연·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이 있다. 급성위염은 위점막에 급성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변질된 음식물이나 자극성이 많은 음식물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만성위염은 위 점막에 생긴 만성적인 염증이다.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약물, 흡연,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이 있다. 만성위염이 생기면 입맛이 없고 소화불량을 비롯, 명치끝 부위가 불어난 느낌과 묵직한 느낌 등 증상이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많은 술자리와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위염 진단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황순우 원장은 직장인들에 위염을 일으키는 습관들을 관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에 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등을 꼽았다.

과도한 업무·다이어트 등으로 식사를 제 시간에 챙기지 않고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강한 산이나 공격 인자로부터 쉽게 공격 받아 위염에 걸리기 쉽다.

스트레스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위는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받는 소화기관으로 스트레스는 소화 기능저하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해 뱃속을 불편하게 만들어 신경성 위염을 유발한다.

특히 퇴근 후 회식은 위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다. 과도한 음주는 위장에 급격한 손상을 입혀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속 쓰림을 유발한다. 기름기가 많고 맵고 짠 자극적인 안주도 위염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황 원장은 “위염의 예방과 치료 방법은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위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병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복되는 위염은 위 점막을 얇게 만들고 위암 고 위험군인 장 상피 화생을 유발한다”며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증상이 자주 발생할 때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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