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VIP자산운용(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최근 석 달 새 파마리서치 주식을 연이어 팔아치우며 보유 지분율을 5%대로 낮췄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올 들어 42차례에 걸쳐 파마리서치 주식 20만7115주(거래대금 186억원)를 장내 매도했다. 같은 기간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은 매도량의 절반 수준인 10만4434주(84억원)에 그쳤다. 평균 매수단가는 8만433원이며 매도단가는 8만9805원이다.

VIP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파마리서치 주식 51만4304주(지분율 5.09%)를 보유함으로써 지분 변동 공시의무가 생겼다. 그리고 12월과 올 1월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분을 72만3261주까지 늘렸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2월, 9차례에 걸쳐 8만7615주(74억원)를 장내 매도했다. 이 기간 중 매수 물량은 6664주(9차례, 5억원)에 머물렀다. 

지난 3월과 4월에도 각각 5만5087주(14차례, 50억원), 6만3728주(15차례, 62억원)를 시장에 팔았다. 반면 사들인 물량은 1만3533주(7차례, 12억원), 6526주(6차례, 6억원)에 그쳤다.  

VIP자산운용이 지분 매도에 나선 건 2~4월까지의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다소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8만2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파마리서치는 2월 초까지 7만~8만원 초반 사이에 움직이다 같은 달 중순 8만원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졌고 3월 중순 9만원 벽을 돌파했다. 그리고 4월 중순까지 9만원 후반대를 유지했다. 

VIP자산운용의 연이은 매도로 5월 4일 기준, 지분율은 5.38%(54만3607주)로 지난 1월7일에 비해 1.2퍼센트포인트(%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