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美 WFIRM과 3D 프린팅 이용한 뼈·연골 재생 연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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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美 WFIRM과 3D 프린팅 이용한 뼈·연골 재생 연구 협력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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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연골 복합 구조 재현 통해 ‘관절 재생’ 패러다임 전환 기대”

[프레스나인] 시지바이오는 미국 재생의료 제품 개발 협력 기관인 ReMDO(RegenMed Development Organization) 조슈아 헌스버거(Joshua Hunsberger)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통해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글로벌 재생의료 연구의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ReMDO는 학계·산업체와 정부 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재생의학 기반 치료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적인 재생의학 회사들과 연계돼 있다.

WFIRM은 재생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재생의학연구소로, 시지바이오는 3차원 바이오 프린팅 그룹인 WFIRM의 이상진 교수 연구팀과 뼈·연골 복합구조 형상화를 통한 관절의 재생 치료에 대해 공동 연구한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골연골조직 제작 과정. 자료/시지바이오

이상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6월 미국 나사(NASA)가 주관한 행성 탐사 아이디어 공모전인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s)의 4가지 공모전 중, 인공 혈관을 통한 조직 개발 공모전인 혈관 생성 공모전(Vascular Tissue Challenge)에서 바이오 프린팅 기반의 조직 구조체로 우승한 바 있다.

시지바이오는 향후 뼈·연골 복합 조직 구조를 형상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고정밀 멀티채널 3D 바이오 프린터와 생체 바이오 유리 세라믹(BGS-7), 골형성 단백질(rhBMP-2), 변형 성장인자(TGF-β3) 등의 바이오 물질을 연구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뼈세포와 연골세포가 같이 자랄 수 있는 3D 형상의 지지체(Scaffold)를 제작하고, 바이오 물질을 활용해 뼈와 연골로 분화하고 조절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 재생 치료의 길이 열려 많은 관절 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WFIR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글로벌 관절 치료 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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