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인도 등 7개국 ‘케이캡정’ 수출 계약 체결
상태바
HK이노엔, 인도 등 7개국 ‘케이캡정’ 수출 계약 체결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1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이전·완제 수출 '34개국' 늘어나"

[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은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Dr. Reddy’s Laboratories)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7개국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계약을 맺은 국가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동유럽 등 총 7개국이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상위 4개 국가 중 일본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인도 3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캡정 제품. 사진/HK이노엔

닥터레디는 이번 계약 체결로 제품 출시 후 10년 간 계약 국가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지난 1984년 설립된 닥터레디는 지난해 연 매출 3조원, 직원 수 2만3000명 규모 인도 제약사다.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HK이노엔은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인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가 작년 3분기 누계 기준 약 9000억원으로, 중국(3조1000억원), 미국(2조8000억원), 일본(2조1000억원)에 이어 4위인 것으로 보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진출 범위를 기존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이어 동유럽, 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 것 또한 이번 계약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34개국이 됐다.

라마나(M.V. Ramana) 닥터레디 인도·신흥국 사장은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케이캡의 우수한 경쟁력과 당사의 강력한 영업망이 시장 공략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최근 현지 판매에 돌입한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라며 “2028년까지 유럽을 포함한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