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큐바이오파마, 면역항암제 ‘CUE-102’ 美1상 임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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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큐바이오파마, 면역항암제 ‘CUE-102’ 美1상 임상 진입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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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CUE-101’ 데이터 바탕 용량 증량 시험 간소화”

[프레스나인]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인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UE-102’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한국, 중국, 일본 등 11개 아시아 국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큐바이오파마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한다.

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전투력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다. G화학은 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식 후 체내에 재주입하는 기존 T세포 치료법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임상 결과 WT-1 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를 증식 및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번 1상 시험은 동일 플랫폼 기반 선행 파이프라인인 ‘CUE-101’의 1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mg/kg부터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평가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CUE-101 임상에서는 0.06mg/kg부터 유효 용량 평가를 시작해 1mg/kg으로 증량하기까지 약 9개월이 소요됐다. 

향후에는 파트너사의 1상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2상 임상 디자인을 설계하고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Evaluate Pharma)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지난 2021년 50조원(397억 달러)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26년에는 125조원(9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항암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학적 수요가 높은 다수 암종을 치료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이번 임상 진입을 포함, 총 12개의 임상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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