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3분기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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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3분기 출시 예정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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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진출국 중 첫번째 허가…현지 파트너사 MPPI 통해 마케팅 진행

[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34개국 중 몽골,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받은 허가다.

케이캡정 제품. 사진/HK이노엔

이번에 허가된 케이캡의 적응증은 국내 적응증과 같이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가지다. 3분기 중 현지 제품 출시 예정이며, 마케팅 및 유통은 파트너사인 MPPI(Metro Pharma Phils)가 담당한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MPPI와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특히 MPPI는 필리핀 내에서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소화성궤양용제 제품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어, 케이캡 또한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HK이노엔은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동남아시아 진출국 중 필리핀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기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의 케이캡 품목 허가 및 현지 출시를 2분기 이후로 전망했다.

아울러 케이캡의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된 해외 국가는 총 34개국으로, 앞서 허가를 받은 중국의 경우 지난달 현지 파트너사인 뤄신이 대규모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몽골, 중국, 필리핀 외에도 케이캡이 진출한 해외 주요 국가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케이캡의 글로벌 데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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