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9월 中전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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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9월 中전역 출시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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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명 ‘메이야핑’…“뛰어나게(美) 혈압을 낮추고(压) 고르게 유지한다(平) 의미”

[프레스나인]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현지명 메이야핑)’을 9월 중국 전역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메이야핑’은 약 4억명의 환자가 있는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산 복합신약이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고혈압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 32%에 해당하는 3억 8000여만명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메이야핑 제품.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이후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잇따라 출시했고, 최근에는 이상지질혈증까지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까지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이 첫 출시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처방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한국인 1만5538명을 대상으로 높은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 등 이점을 확인한 ‘대규모 환자 데이터(real-world data) 연구’를 포함한 14건의 임상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약효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근거 중심 마케팅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강조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 같은 한국에서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해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현재 중국 고혈압 시장은 다양한 제약사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고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 여러 진입장벽이 있지만,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며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성공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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