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4개 성분 치매약, 올해 467억 전년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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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4개 성분 치매약, 올해 467억 전년比 6.7%↓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6.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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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시장 4% 증가 매출 격차 좁혀

[프레스나인] 오리지널 치매치료제 품목이 올해 5월까지 460여억원 처방을 냈다. 오리지널 제품 처방액은 전년도보다 줄어든 반면 제네릭 제품들 처방은 다소 늘어났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한독 ‘아리셉트’, 한국룬드벡 ‘에빅사’, 한국노바티스 ‘엑셀론’, 한국얀센 ‘레미닐’ 등 오리지널 4개 성분 제품들은 올해 5월 누적 전년동기(500억7000만원)보다 6.7% 줄어든 467억원 처방을 기록했다.

이들 성분에 대한 주요 제네릭 11개 제품은 5월까지 240억원 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1억원) 대비 46.1% 증가했다.

도네페질 성분에선 오리지널인 아리셉트(아리셉트에비스, 구강용해필름 포함)가 5월 누적 37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385억8000만원)보다 2.6% 처방액이 줄었다.

도네페질 주요 제네릭 가운데선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대웅바이오 ‘베아셉트’가 7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72억1000만원) 수준 처방을 기록했고, 제일약품 ‘도네필’이 41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39억원) 대비 7%대 성장률을 보였다. 삼진제약 뉴토인은 26억2000만원에서 32억6000만원으로 19.9% 감소했다.

메만틴 성분 오리지널 에빅사는 5월 누적 5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67억7000만원)보다 21%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메만틴 성분 제네릭은 처방액을 늘리며 경쟁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려제약 ‘에이디메드’가 9억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처방이 줄어드는 동안 일동제약 ‘메만토’는 4억9000만원에서 8억9000만원으로 처방을 늘리며 에이디메드를 제쳤다. 명인제약 ‘펠로’도 5억5000만원에서 7억원으로 처방액이 늘어났다.

리바스티그민 성분과 갈란타민 성분 시장도 제네릭 시장이 성장하며 오리지널 제품 위축과 대조를 이뤘다.

리바스티그민 오리지널 엑셀론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23억7000만원) 대비 20%가량 처방액이 떨어졌다. 반면 명인제약 ‘리셀톤’은 24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23억4000만원)보다 5.6%, 에이치엘비제약 ‘엑셀씨’는 10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5억6000만원) 대비 85% 처방액이 올랐다. SK케미칼 '원드론'은 10억3000만원에서 10억1000만원으로 처방액이 소폭 감소했다.

5월 누적 제네릭 제품들은 오리지널의 절반가량 매출을 냈다. 오리지널 품목 처방액을 상회하고 있는 제네릭 품목은 명인제약 리셀톤(오리지널 엑셀론)과 현대약품 타미린(오리지널 레미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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