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ISO37001' 도입 확산...인증획득 5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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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ISO37001' 도입 확산...인증획득 58곳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9.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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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중견·중소사들, 윤리경영 시스템 정착 나서

[프레스나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37001 인증 제약사가 58개사로 늘어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58개 제약사가 인증을 획득하고 윤리경영을 위한 시스템 정착에 나섰다.

23일 기준 인증 제약사는 ▲건일제약 ▲경동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바이오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화약품 ▲명인제약 ▲보령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알보젠코리아 ▲에이치케이이노엔 ▲엠지 ▲영진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연제약 ▲일동제약 ▲일성신약 ▲제이더블유 중외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지씨녹십자 ▲진양제약 ▲코오롱제약 ▲한국마더스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콜마 ▲한국파마 ▲한국팜비오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태준제약 ▲대우제약 ▲JW신약(ㄱㄴㄷ 순) 등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윤리경영 문화정착을 위해 ISO 인증을 도입하기로 하고 대상기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협회 연구용역으로 한국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제약바이오산업 ISO37001 인증 사업 도입 효과 분석 연구'에선 인증기업은 불법행위 의혹과 관련한 분쟁 등에서 기업의 입장을 보다 용이하게 증명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선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는 경우, ISO37001 인증이 검찰 또는 법원에 조직이 그간 부패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절차와 단계를 밟아 왔다는 것을 증빙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 ▲효과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이행 및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통제조치 강화 ▲경영진과 오너, 투자자와 비즈니스 관련자들에 효과적인 부패방지관련 통제활동을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관행을 받아들이고 이행하고 있다는 확신 제공 ▲문제 발생에 따른 사업의 중단 또는 부패관련 조사 및 처리로 인한 자원·비용의 손실 감소 ▲정부, 고객, 투자자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련자들이 조직에 요구하는 부패방지대책과 관련 요구사항 충족 및 신뢰 제고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SO 인증이 보다 실질적인 윤리경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내부적인 개선노력도 병행해야 한단 지적도 많다. 영업대행업체(CSO)를 통한 간접 리베이트 행위 등 인증기업들의 불법유통 행태도 국회를 비롯, 업계에서 지적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노력까지가 ISO37001의 실질적인 운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제약사들의 ISO37001 도입은 보다 선진화한 문화 정착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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