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제약 위궤양·위염 치료제 ‘무코스타’ 年200억 처방 전망
상태바
오츠카제약 위궤양·위염 치료제 ‘무코스타’ 年200억 처방 전망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2.07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 코프로모션·서방정 출시·전담 영업조직 등 주효” 평가

[프레스나인] 한국오츠카제약 위궤양·위염 치료제 ‘무코스타(성분명 레바미피드)’가 올해 200억원 처방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국오츠카제약 내부에선 무코스타가 2011년 약가인하 이후 11년 만에 200억원대 처방액에 다시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993년 출시한 무코스타는 2020년까지 누적 31억정을 판매한 한국오츠카제약 주력 제품 중 하나다.

무코스타(왼쪽), 무코스타서방정. 사진/오츠카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10월까지 무코스타는 177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50억원)보다 18.6% 성장했다.

무코스타는 2009년 특허 만료 이후 140여개 제네릭 의약품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100여개 이상 제네릭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처방을 늘린 셈이다.

이에 따라 ▲보령과 공동판매 계약 ▲‘무코스타서방정’ 출시 ▲품목별 영업조직 운영 등 오츠카제약 전략이 주효했단 평가도 나온다.

지난 2021년 2월부터 한국오츠카제약은 보령과 항혈전제 ‘프레탈(성분명 실로스타졸)’과 무코스타 2개 품목에 대한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보령이 100병상 미만 의료기관, 한국오츠카제약은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을 담당한다.

공동판매 계약 체결 이후 같은 해 4월 기존 정제 제형에서 약효 성분을 천천히 방출하도록 만든 ‘무코스타서방정’도 출시했다. 무코스타서방정은 1일 2회 복용으로 복용편의성도 개선(무코스타정 1일 3회)했다.

영업조직도 프레탈·무코스타 파트를 따로 두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그외 정신신경용제 아빌리파이 파트, 항암제 파트 등을 운영 중이다.

전체 시장규모가 늘어난 것도 무코스타 처방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바미피드 성분 시장(유비스트 집계 120개 품목 기준)은 지난해 1162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도(112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올해 10월 누적 처방액은 1120억원으로 전년동기(941억원)보다 18.9%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무코스타가 184억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휴온스 ‘뮤코라민(43억9000만원)’, 유한양행 ‘레코미드(42억9000만원)’, 삼진제약 ‘바메딘(42억4000만원)’, 대웅제약 ‘뮤코트라(35억원)’ 등이다.

서방형 제형은 오츠카제약을 비롯해 유한양행, 대웅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등이 보유 중이다.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무코스타는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근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에 더해 작년 새롭게 발매한 서방정은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키고, 최적 치료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위염질환 치료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