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전기 인수 엠투엔 “전기차 핵심 기술 확보...재무건전성도↑”
상태바
신한전기 인수 엠투엔 “전기차 핵심 기술 확보...재무건전성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2.06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인수 업체 매출 460억·영업익 30억...중국 등 해외진출도 추진

[프레스나인] 엠투엔은 '신한전기' 인수합병(M&A)을 통해 전기차용 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열관리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단 포부다. 이를 통해 엠투엔은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투엔에 따르면 신한전기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PT센서(전기차 온도와 압력을 측정해서 전자제어장치(ECU)로 전달하는 부품) 개발에 성공해 납품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신한전기가 개발한 PT센서는 현재 국내 차량에 적용해 제품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엠투엔은 보고 있다. 향후에는 중국 시장을 비롯,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엠투엔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나 모터 기술만큼이나 전기차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은 ‘히트펌프’를 활용한 열관리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단 설명이다.

신한전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히트펌프시스템을 포함한 열관리시스템에 적용되는 신규 부품의 개발을 완료했단 것이다. 현재 전기차용 제품 2종을 개발해 안정성 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실적 상승의 성장 요소가 될 것으로 엠투엔은 기대하고 있다.

신한전기는 작년 약 460억원 매출 및 3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무차입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엠투엔의 재무 건전성이 제고될 거란 계산이다.

엠투엔 관계자는 “향후 5년 이내 PT센서 500억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개발한 부품 2종에 대해 각각 1000억원, 1700억원 이상 매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전기차 기술 동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엠투엔 및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서홍민 회장은 엠투엔을 2007년 상장시키고 금융사 리드코프를 인수한 데 이어 신라젠을 인수하는 등 경영정상화 및 상장유지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